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에도 해외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월 한달동안 8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7조원 가까이 늘어났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효과로 신용대출도 약 2조원 올랐다.
금융당국이 3월부터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개인회생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을 것이다.
2일 은행권의 말을 빌리면 주요 1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1조3085억원으로 지난 9월 말 681조1078억원 대비 6조2003억원 증가했다.
9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4조5831억원으로 지난 5월말 484조7300억원보다 5조8235억원 늘었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5월말 115조3332억원에서 7조9728억원 늘어난 118조306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확대와 시장금리 상승 전망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불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이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직원은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개인회생신청자격조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저번달 10일부터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실시하면서 은행권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6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사용하면 차주별 DSR 70% 규제를 적용하였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6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5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해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대출 억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기간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직원은 '주담대에 함유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책 효과는 점점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20조8950억원으로 전월말 137조295억원보다 6조8636억원 상승했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1조301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직원은 '10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저번달 26일 이번년도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5%대로 케어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케어에 나섰다.